우리 팀에는 환경론자 동료가 있다. 

특히 미세플라스틱에 민감하다.

미세플라스틱이 인간에게 재앙을 불러 올 것이라고

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라고 주문한다.

참 멋진 동료다.

그런데 이 동료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.

물티슈를 물 쓰듯 한다는 것이다.

종이 티슈로 해결할 수 있음에도 꼭 물티슈를 사용한다.

어느 날 물었다.

‘종이 티슈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왜 꼭 물티슈를 사용하느냐’고...

‘물티슈나 종이티슈나 똑 같은 것 아니에요?’

아뿔사!

물티슈가 미세플라스틱이라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.

직원 여러분!

다 아시겠지만 물티슈는 종이가 아닙니다. 플라스틱입니다.

믿지 못 하시겠다고요. 마른 물티슈에 불을 붙여보세요.

물티슈 사용을 자제합시다.